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의 유임 발표 이후 1주일 만입니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사퇴를 결심하고 오늘(10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탈락하면서 사퇴 압박에 시달렸지만, 축구협회는 지난주 홍 감독을 재신임하고,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홍 감독은 결국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을 무시하고 유임을 강행한 축구협회의 대책 없는 일방통행식 행정은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