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늘(9일) 새벽 5시 50분쯤,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비바람에 전신주가 넘어지며 2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천여 가구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항공편 결항도 잇따라 국제선 36편 등 항공편 236편이 결항했고, 백여 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또, 높은 파도에 제주와 목포, 부산 등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에 20∼60밀리미터, 산간 등 일부 지역엔 15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더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 태풍 피해 속출…무더기 결항·대규모 정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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