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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잡은 클로제·뮐러, 새 역사 쓴다!

<앵커>

브라질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독일의 골잡이들은 대기록도 쏟아냈습니다. 클로제는 역대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고, 뮐러는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노려보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클로제는 전반 23분,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통산 16번째 골로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역대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브라질 관중들도 박수를 보냈고, 호나우두는 중계방송 해설자로 기록의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클로제는 지난 2002년 사우디아라비아와 펼친 월드컵 데뷔전에서 '헤딩골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4년 전 남아공 월드컵까지 14골을 기록했습니다.

36살로 맞은 4번째 월드컵에서도 득점 본능은 여전했습니다.

조별리그 가나전 동점 골에 이어, 브라질을 상대로 팀의 역사적인 대승을 자축하며 대기록을 완성했습니다.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대표팀 공격수 :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후보 선수까지 모두 하나가 됐기에 이룰 수 있었습니다.]

5호 골을 넣은 뮐러는 사상 첫 '두 대회 연속 득점왕'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결승전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와 골 수가 같아지는데, 어시스트가 더 많아 득점왕을 차지합니다.

[토마스 뮐러/독일 대표팀 공격수 : 당연히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려 우리 팀의 우승을 돕고 싶습니다.]

삼바 축구의 안방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독일 골잡이들은 이제 닷새 뒤 결승전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정조준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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