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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골다공증' 급증…칼슘·운동이 답이다

<앵커>

골다공증은 여자들이 조심해야 하는 질환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남자 골다골증 환자도 늘고 있다는 소식 전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70대 남성 윤원근 씨는 최근 집에서 청소하다 넘어지면서 척추뼈를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골다공증이 심하게 진행돼 가벼운 충격에도 뼈가 으스러진 겁니다.

[윤원근/골다공증 환자 : 집에서 청소기를 돌리는데 약간 주저앉았어요. 이상이 와서요. 한 열흘간 죽다 살아났어요.]

남성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 2011년 처음 5만 명을 넘어서며 계속 증가 추세입니다.

골다공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골 감소 환자를 성별로 보면 4명 가운데 1명이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상원/신경외과 전문의 : (남성들은) '설마 내가 골다공증이 있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5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골밀도가 떨어져 있거나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운동 부족과 내장 비만, 과도한 흡연과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이 실린 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 주 3회 정도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하루에 10분 정도 시간을 내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게 좋습니다.

뼈 건강에 필수인 비타민D 합성에 햇볕이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채소 등 칼슘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뼈를 강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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