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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전 위해서라면" 아동 보안상품 봇물

<앵커>

아무리 불황이라도 자녀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다 보니 다양한 아동 보안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교길 아이 손에 긴급호출 전화기가 들려 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아이가 비상 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는 바로 부모에게 알리고 출동합니다.

한 번 출동 비용이 2만 5천 원으로 부담이 작은 건 아닌데도 서비스가 나온 지 열 달 만에 3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황창호/보안회사 서비스팀장 : 여학생이 누군가 낯선 사람이 쫓아오는 느낌을 받고 비상버튼을 눌러서 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팔찌 전화기도 나왔습니다.

GPS 추적장치가 달려서 엄마가 위치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면 바로 부모에게 연결됩니다.

[박현경/전자회사 개발팀장 : 어린이들에 대한 안전 이런 관심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고객들에 맞춘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치원에도 보안업체가 진출했습니다.

CCTV와 IT 장치를 이용해 아이의 생활 모습과 버스 도착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경진/경기도 성남시 : 아이가 안전하게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 있구나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이 놓이고요, 안심이 되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못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우,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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