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에 맞춰 저명한 티베트 작가에 대해 가택연금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베트의 유명 시인인 체링 외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7시쯤 베이징에 있는 자택으로 찾아온 국내안전보위국 직원들이 자신과 남편 왕리슝을 이틀 동안 가택 연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가택 연금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체링 외써는 자신이 중국주재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만찬 초대를 받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링 외써는 그제 주중미대사관으로부터 오늘(9일) 만찬에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미 대사관 측이 만찬 참석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미 전략경제대화 참석차 어제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티베트의 분신시위 실상을 기록해 온 체링 외써는 지난해 3월 미국 국무부가 수여하는 '용기 있는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중국 당국이 출국을 금지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체링 외써는 시상식 참석이 불발되고 나서 케리 장관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이번에 그를 만나게 된다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中, 케리 美 국무 방중 기간 티베트 작가 가택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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