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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안타 난타전' 두산, 잠실 라이벌 LG 꺾어

<앵커>

프로야구에서 무더위를 잊게 하는 화끈한 타격쇼가 펼쳐졌습니다. 두산은 3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잠실 라이벌 LG를 꺾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초반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정수빈이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뽑았고, 2회엔 기습 번트 안타로 타점을 올렸습니다.

6대 2로 끌려가던 엘지가 5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첫 타자 오지환을 시작으로 손주인, 박용택, 이진영, 이병규까지  다섯 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차로 따라붙더니, 김용의의 2타점 적시타로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두산은 곧바로 맞받아쳤습니다. 다음 공격인 6회 투아웃 이후에 여섯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넉 점을 뽑아 10대 7로 역전했습니다.

7회 4점을 더 보탠 두산이 14대8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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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한화를 17대3 강우 콜드승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3회에만 홈런 3개 포함 11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한 이닝 11득점은 올 시즌 타이 기록입니다.

강정호는 1회 시즌 25호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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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은 채태인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4대 0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9회 원아웃 1·2루 때 등판한 임창용은 공 1개로 병살을 잡아내며 경기를 끝내는 보기 드문 장면으로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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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을 앞세운 KIA는 SK를 10대 6으로 꺾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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