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갚지 않고 있는 가스대금 체납액이 약 53억 달러로 늘어났다고 러시아 국영가스 수출기업 '가스프롬'이 밝혔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8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가스수입업체 '나프토가스'가 어제까지 6월분 가스대금을 지불해야 했지만 아무런 돈도 받지 못했다"며 "공급분 17억㎥에 대한 미지급 대금이 8억 3천만 달러이며 지금까지 누적 체납액은 52억 9천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밀레르 사장은 이어 "우크라이나 측이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있는 가스 공급분은 모두 115억 3천만㎥로 이는 러시아가 폴란드에 연간 수출하는 가스 규모와 맞먹는 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크림 병합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지난 4월부터 가스 공급가를 80% 이상 인상했고, 이에 우크라이나는 가스 가격을 할인하고 2009년 체결된 불합리한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갱신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가스 대금 지급을 미뤄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