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일본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나다.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 이후 유럽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군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네덜란드 비정부기구 '일본명예부채재단'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헤이그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과거사 사과와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판 바흐튼동크 재단 대표는 "고노 담화를 검증하고 담화 문구가 한국과 외교적 협상을 통해 작성됐다고 말하는 건 속임수에 불과하다"면서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사실을 조사하겠다면 유엔인권위원회의 후원하에 역사학자와 법률가가 독립적으로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판 바흐튼동크 대표는 이런 성명을 발표하고 주 네덜란드 일본대사에게 성명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일본군 점령 피해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일본명예부채재단 회원들은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시위는 1994년 처음 시작해 오늘로 236회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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