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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장사' 혐의 FIFA 협력사 대표 풀려나

'암표장사' 혐의 FIFA 협력사 대표 풀려나
월드컵 경기 입장권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협력업체 대표가 수 시간 만에 풀려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FIFA의 입장권 판매와 호텔 예약을 대행하는 업체인 매치(Match)의 레이먼드 웰런 대표가 전날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날 새벽 풀려났다.

영국 국적으로 알려진 웰런 대표는 피구금자를 위한 구제 수단으로 이용되는 '인신보호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인신보호영장은 구속적부심사와 유사한 것이다.

경찰은 전날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코파카바나 팰리스 호텔에서 웰런 대표를 체포했다.

이 호텔은 이번 월드컵 기간에 FIFA 임원이나 직원이 이번 대회 기간에 숙소로 사용하는 곳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에는 이 호텔을 급습해 월드컵 입장권 불법 판매 조직원 11명을 검거하고 입장권 131장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 업체가 수 천장의 암표를 팔아 수백만 달러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FIFA는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도 FIFA 관계자가 암표 장사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FIFA는 경찰에 압수된 입장권이 131장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연루 의혹을 일축했다.

131장은 기업 명의의 입장권 70장, 일반에 팔린 입장권 60장, 브라질축구협회에 배정된 입장권 1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이자 FIFA 수석 부회장인 훌리오 그론도나의 아들이 암표를 팔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부인했다.

FIFA는 부회장의 아들이 친구에게 돈을 받지 않고 입장권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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