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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절며 나타난 北 김정은…"큰 부상 아닌 듯"

<앵커>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이 다리를 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고 김일성의
사망 20주년인 오늘(8일) 추모행사에 참석한 건데 직접 보시죠.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를 맞아 김정은 제1비서가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0돌에 즈음하여, 7월 8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화면에 나타난 김정은은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른쪽 다리가 약간 불편한 인상을 줬습니다.

김정은은 오전에 열린 김일성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도 다리를 저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은이 최근 동해안 지역 군부대를 잇달아 시찰한 만큼 큰 부상일 가능성은 일단 높지 않아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아직 특별한 정보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석 달째 자취를 감추고 있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오늘 추모대회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양건의 실각 가능성보다는 건강 문제로 치료받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사망 20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하면서,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며 대남 유화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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