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비 소식…태풍 '너구리' 이동 경로는?

중부 지방은 올 들어 가장 뜨거운 하루였죠. 서울은 33.8도로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요, 홍천도 35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8일)은 어제보단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30도를 넘어서는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 소식이 많습니다.

제주도는 아침 사이에, 남부 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에 비가 조금 오겠고요, 중부 지방도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지금 태풍 너구리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크기도 크고 세력도 매우 강한 상태인데요, 앞으로 계속 북진해서 수요일는 서귀포 남쪽 해상께 상륙한 뒤, 큐슈를 통과해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오늘 오전부터는 제주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거세지겠는데요, 내일부터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목요일까지는 제주와 남해안, 또 일부 해안에서 강풍과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수요일부터 저녁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가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