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난민지원사무소(EASO)는 7일(현지시간) 펴낸 난민 연간보고서에서 작년 EU 28개 회원국에 대한 망명 신청 건수가 43만5천760건으로 전년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서도 1∼5월 망명 신청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나 늘었다.
EASO는 "북아프리카와 시리아, 이라크 사태 등으로 망명 신청자 수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로 과거 한 달 평균 100명이던 우크라이나인 신청자 수도 지난 3월부터는 한 달에 1천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EASO에 따르면 작년 EU에 망명을 신청한 이들 가운데 34%가 망명을 허용받았다.
그리고 작년 말 현재 망명 신청 대기건수는 35만2천 건에 달했다.
북아프리카와 거리상으로 가까운 이탈리아로 난민들이 주로 몰려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6만6천500명이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건너왔다.
이는 이탈리아에서 난민이 가장 많았던 2011년의 6만3천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파리=연합뉴스)
유럽, 작년 망명 신청자 급증…'시리아 내전'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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