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한다.
강원랜드 노조는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3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노조는 총액기준 3.5% 인상을 요구했고 회사는 1.7% 인상안을 제시했다.
강원랜드의 한 관계자는 "정부 기준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변함없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업 찬반투표 등 노조의 강경한 태도 밑바탕에는 임금 인상보다는 방만 경영과 관련한 직원 복지 축소 문제가 깔렸다.
사측은 대학생 자녀학자금 대부제 전환, 중·고생 자녀 학자금 공무원 수준 개선, 자녀보육비 지원 폐지, 직원 본인만 건강검진 지원, 의료비 지원 선택적 복지제도로 통합 등을 내용으로 직원 복지 축소 운영(안)을 노조 측에 제시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이를 절대 받아들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자회사 적자, 오투리조트 기부금 등 방만 경영은 경영진 몫인데 이를 직원 복지 문제로 떠넘기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특히 지난 15년간 노사 합의로 만든 직원 복지제도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일시에 폐지한다면 어느 노조가 이에 동의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따라 임금 인상안을 놓고 열리는 강원지방노동위원회의 1·2차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이 나올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노조는 찬반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되고 오는 14일 개최 예정인 2차 조정회의에서도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16일 파업출정식에 이어 오는 8월 1∼3일 여름휴가 파업, 18일 카지노 3부 근무 조합원 휴무 파업, 30∼31일 공공기관 총파업 등으로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원랜드 노조는 2005년 1월 호텔 등 부문 파업을 몇 차례 했지만, 총파업을 한 적은 없다.
(정선=연합뉴스)
강원랜드 노조 11∼13일 파업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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