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넘쳐나는 대졸자, 기회의 땅은 '개발도상국'

[SBS스페셜] 나는 세계로 출근한다②

지금 전 세계는 글로벌인재 경쟁시대이다. 선진국들은 저출산으로 인해 고급인력을 자국에서 충당하기 힘들어졌고, 글로벌 기업은 국적보다 실력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해외취업의 문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의 청년구직자 약 950만 명 중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지원하는 비율은 46%가 넘고 대기업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21%가 넘는다. 좋은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취업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올해 한국에선 고교졸업자 10명 중 7명이 대학에 진학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단순히 대졸자라는 타이틀만으론 경쟁력을 찾기 힘들다. 그러나 신흥시장으로 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개발도상국에서는 한국의 젊은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7살의 청년 연규호는 명문대 경영학과를 갓 졸업한 촉망받는 인재다. 그러나 그는 주변의 기대와는 다르게 취업이 보장돼 있지도 않은 인턴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떠났다. 그가 개발도상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인도네시아 회사에 들어간 한지연 씨. 그녀가 일하는 인도네시아의 PT.Doosan Cipta는 직원이 약 1만 명이지만, 중요한 직책은 50여 명의 한국인이 맡고 있다. 한국인 직원 한 명을 채용할 비용이면 현지 직원 20명을 채용할 수 있지만 젊은 한국인 인력을 선호하는 것은 한국 인재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이번 주 'SBS스페셜'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인부터 이제 해외취업을 한 신입사원과 인턴까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종 한국인들의 열혈 성공기를 통해 미래의 희망을 찾아봤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