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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정국 돌입…여야, 치열한 공방 예상

<앵커>

박근혜 정부 2기,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청문회가 내일(7일)부터 열립니다.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7·30 재보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내일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에 돌입합니다.

이병기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자금 전달과 관련된 이른바 차떼기 사건이, 그리고 최양희 후보자는 병역 특례로 군 복무를 하던 중 프랑스에서 유학하며 박사학위를 받은 점 등이 쟁점입니다.

모레는 최경환, 정종섭, 이기권, 김희정 후보자 등 4명, 9일은 김명수, 10일엔 정성근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새정치연합은 논문 표절 등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후보자와 사외이사 고액 보수, 논문 중복게재, 소득세 탈루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한정애/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이런 분들만 모아서 지명을 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범죄와 부도덕한 처사를 밝히고 지명의 부당함을 밝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청문회 검증 과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김현숙/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검증되지도 않은 말을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2명+α 낙마'를 운운하는 편견과 당리당략에 기초한 공세를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청문회는 7.30 재보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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