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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부터 운동장 뛰기…中 입시 교육 '몰빵' 고민

새벽 5시부터 운동장 뛰기…中 입시 교육 '몰빵' 고민
중국 허베이성의 헝쉐이 고등학교는 자타공인 성 최고의 입시명문고입니다.

올해 가오카오, 중국판 수능에서 허베이성 최고득점자 10명 가운데 문과 9명, 이과 6명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14년 연속으로 허베이성 대입고사 1등은 이 학교에서 배출됐습니다.

비결은요? 이른바 '격정교육' 덕분입니다.

이 학교의 일과 시간은 새벽 5시 전교생이 운동장을 함께 뛰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뛰면서 구호를 외칩니다.

"목숨을 걸고 공부하지 않으면 인생의 의미가 없다." "입시에 미치는 것이 현재 최고의 효도다." "힘들고 지치지 않으면 고3의 맛을 모른다." 등등입니다.

좋게 말해 각오를 다지는 것이고 적나라하게 얘기하면 자기 최면을 거는 것입니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의 정규 학과 일정은 10교시의 수업과 3시간의 자습 시간으로 꽉 차 있습니다.

아침과 점심 시간은 1학년 30분, 3학년은 20분입니다.

이런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거둔 대합 입시에서의 탁월한 성과가 중국 언론들의 대대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거의 전역에서 이 학교의 교육 방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그런데 이런 교육이 과연 올바른 것일까요? 중국 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입시 몰입 교육은 대학 입시라는 목표에는 최적화된 것일 수 있지만 중국 전체 교육으로 볼 때는 의무 기초 교육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균형을 망친다"고 경고합니다.

"학업 성적으로만 학생의 가치와 성과를 재단해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조력, 개별적인 능력을 사장시킨다"고 지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고민과 놀랍도록 닮았죠? 대입에 매몰돼가는 중국의 교육 현실과 고민을 통해 우리 교육을 돌아볼 기회를 오늘 SBS 8시 뉴스를 통해 가져보시죠.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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