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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잠시 '주춤'…곳곳 이른 피서 인파 '북적'

<앵커>

장마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해수욕장이 이른 피서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장마전선은 밤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내일(6일) 오후엔 충청 남부에도 비를 뿌리겠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끼리, 연인끼리 바다에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힙니다.

아이들은 백사장 모래 장난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보트를 타며 맞는 시원한 강바람에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아이들이 하나 돼 영화 속 악당을 무찌릅니다.

일찌감치 챙긴 물안경과 아버지 우산은 꽤 쓸만한 방패입니다.

한바탕 물총 세례를 주고받는 사이 더위는 어느새 달아났습니다.

[박규연/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오늘 더웠는데 물총 놀이 해서 시원했어요.]

도심 속 수영장도 훌륭한 피서지입니다.

아이들은 미끄럼틀을 위에서 지칠 줄 모릅니다.

[정윤정/서울 서초구 : 멀리 가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고, 차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고. 여기는 가까우니까 음식도 싸오기도 편하고.]

오늘 하루 1만 5천 명이 한강 시민수영장 6곳을 찾아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오늘 한낮 최고기온은 홍천이 31.2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 비를 뿌리고 내일 오후엔 충청 남부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김승태,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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