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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해상훈련서 SM-2 동시 요격 첫 성공

<앵커>

세계 최대 해상훈련인 림팩, 즉 환태평양 연합해상훈련이 지금 하와이 근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 이지스함이 훈련에 참가했는데. 한꺼번에 날아오는 여러 기의 미사일을 동시에 쏘아 맞추는데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하와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 레이더에 적 항공기 2대가 포착됩니다.

적 항공기가 서애류성룡함과 다른 우리 함정을 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하자, 즉시 대응사격 명령이 내려집니다.

대공 미사일 SM-2 세 발이 연이어 발사되고, 조금 뒤 적 미사일 3기가 SM-2에 의해 모두 요격됩니다.

[윤종준 대령/서애류성룡함 함장 : 이번 SM-2 동시 발사 성공을 통해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의 전투 수행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군은 지금까지 목표물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 안에 SM-2가 들어가면 요격 성공으로 판단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실전과 같이 목표물을 이렇게 직접 타격해 명중시켰습니다.

이번 훈련에 700여 명의 병력을 파견한 우리 해군은 미국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7개 나라 11척의 함정으로 편성된 항모 강습단의 전투 지휘 임무도 처음으로 맡게 됐습니다.

[남동우 대령/림팩훈련 전대장 : 그런 임무를 통해서 습득된 작전 및 전술 지식은 우리 기동 전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2개국, 2만 5천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우기정, 화면제공 :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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