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의 교전을 중단하려는 물밑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충돌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동예루살렘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소년 무함마드 아부 크다이르의 장례식 직후에 벌어졌습니다.
이 소년은 예루살렘에서 납치된 후 살해돼 불에 탄 채 발견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의 분노를 촉발했습니다.
장례식에 참가한 팔레스타인 주민 2천여 명은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며 이스라엘 경찰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경찰은 섬광 수류탄과 최루탄으로 대응하면서 경찰 13명이 다쳤고, 시위에 나선 팔레스타인 주민 30여 명도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달 12일 납치된 이스라엘 소년 3명이 시체로 발견된 사건의 배후를 하마스로 보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틀 전 발생한 소년의 납치·살해 사건을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의 보복성 범죄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보 당국과 유엔의 주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가자지구 교전 중단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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