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세력에 이번 주말 휴전회담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4일) 유럽이 중재하는 휴전회담을 오늘 열 준비가 돼 있으며 반군 등에게 회담 시간과 장소를 제시하고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제안한 시간과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전화로 휴전회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외무장관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늦어도 오늘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3자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동부지역 교전 사태 해결을 위해 일시적 휴전을 선언했고 분리주의 반군세력도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포로셴코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무장세력의 공격이 중단되지 않고 있다며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이날도 정부군과 반군세력 간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동부 도네츠크주 슬로뱐스크 외곽에서 교전이 계속돼 정부군 9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습니다.
정부군은 반군세력 50명을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분리주의 세력 수중에 떨어진 동부 지역 가운데 3분의 2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드레이 파루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휴전이 종료된 이후 17개 지역을 되찾는 등 지금까지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에서 독립을 선포한 36개 지역 가운데 23곳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군 측은 해당 지역은 무장대원이 한 명도 없는 곳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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