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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주문후 자리비운 점원 스마트폰 '슬쩍'

<앵커> 

종업원이 적은 가게만 골라 스마트폰을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카페, 한 남성이 들어와 음료를 주문합니다. 가게 점원이 음료를 준비하는 사이 이 남성은 계산대 위에 있는 무언가를 가져갑니다. 스마트폰을 훔친 겁니다.

범행은 편의점에서도 이어집니다. 직원이 물건을 가지러 가자, 계산대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뒷주머니에 넣습니다.

혼잡한 음식점에서도 이 남성이 지나가기만 하면 스마트폰이 사라졌습니다.

[피해 상점 주인 : 토마토 생과일 (주스) 한 잔 달라고 해서 갈고 있는 사이에 (훔칠 시간이) 안 되겠다 싶었는지 한 잔 더 달래요. 끝나고 보니까 휴대전화가 없어졌어요.]

경찰은 한두 명이 운영하는 작은 상점에서 직원들이 계산대를 비운 틈을 타 스마트폰을 훔친 31살 윤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윤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여덟 달 동안 서울 각지에서 훔친 스마트폰은 45대, 이 스마트폰을 팔아 4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윤모 씨/피의자 : 작은 커피숍에 혼자 들어가서 (직원들이) 다른 업무 보고 있을 때 휴대전화 들고 나왔습니다. 훔치기 쉬워서 그랬습니다.]

직원이 많지 않은 매장일수록 자리를 비울 땐 항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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