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국가 기밀을 미국 정보기관에 빼돌린 혐의로 자국 정보기관 요원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4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애초 31세 남성인 이 용의자가 러시아 정부와 내통해온 것으로 의심해왔으나 최근 미국 정보기관원들과 연결된 정황을 포착했다.
연방 검찰은 이와 관련 존 B. 에머슨 주독일 미국 대사에게 검찰에 출두에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독일 외무부가 밝혔다.
슈테펜 자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이에 대해 "스파이 문제는 우리가 가볍게 다룰 수 없다.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 사안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도 보고됐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를 감청해온 사실이 드러난 이후 미국 정보기관의 자국 내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독일, 미국에 정보 제공해온 이중 스파이 체포
연방 검찰, 주독 미국 대사에 출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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