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이슬람 수니파 반군의 봉기를 계기로 쿠르드족이 독립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현지시간 어제 미국의 냉담한 반응에도 독립을 위한 주민투표를 준비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은 의회 연설에서 "민족자결권에 관한 주민투표를 준비하겠다"고 밝히고 이 투표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우리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우리의 손 안에 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 정부군과 반군이 교전하는 틈을 타 최근 중앙정부와 관할권을 다투던 유전지대 키르쿠크 지역을 장악했습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자치지역 내 유전 개발과 판매를 놓고 중앙정부와 대립해 왔습니다.
이스라엘도 지역 안정을 내세워 쿠르드의 독립방안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의 충돌이 격화한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쿠르드 자치정부의 독립국 건설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라크가 단결해야 수니파 반군을 격퇴할 수 있다며 쿠르드족의 독립에 반대하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바르자니 수반의 발언이 나온 직후 "우리는 이라크가 단결할 경우 더 강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백악관에서 바르자니 수반의 비서실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모든 계파를 아우르는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라크 통합정부 구성을 위해 이라크 내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 지도자들을 상대로 막후에서 설득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