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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직원, 2005년에 점화스위치 결함 경고했다"

"GM 직원, 2005년에 점화스위치 결함 경고했다"
'늑장 리콜'로 비판을 받는 미국 GM의 한 직원이 지난 2005년 이메일을 통해 회사에 점화 스위치 결함을 경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P통신은 GM이 회사 차원에서 점화 스위치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4월 발견한 이 이메일이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의해 공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이메일은 GM이 수년간 안전문제를 알고도 최근까지 문제가 있는 차량의 리콜에 나서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이메일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중인 2006년형 쉐보레 임팔라 차량이 울퉁불퉁한 노면을 통과한 후 스위치가 '시동'에서 '액세서리'로 움직이면서 시동이 꺼졌다고 경고했습니다.

GM은 이메일의 작성자가 로라 안드레스라는 직원으로 당시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중인 차를 몰고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안드레스는 이 이메일에서 시속 45마일의 속도에서 울퉁불퉁한 노면에 부딪히자 차가 갑자기 멈춰서 뒤따르던 차량이 충돌을 피하려고 방향을 바꿔야 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녀는 이후 차량을 몰고 한 공장을 찾았으며 한 전문가는 원인이 점화 스위치 결함일 가능성으로 확인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녀는 GM의 동료 11명에게 보낸 이 이메일에서 심각한 안전문제 및 대규모 리콜을 경고하면서 "혼잡한 시간대에 고객이 아이들을 뒷좌석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움푹 패인 구멍을 마주치는 것을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GM은 9년 전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과 6월에야 점검에 나서, 열쇠고리 등 무거운 것들이 달린 상태에서 울퉁불퉁한 노면을 통과할 경우 점화스위치 위치가 시동 위치에서 이탈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지난달 34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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