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쿄 도의회에서 발생한 여성 의원 성희롱 야유사건과 유사한 상황이 지난 4월 국회에서도 벌어졌다고 교도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4월17일 중의원 총무위원회에서 질문자로 나선 여성의원 우에니시 사유리(31)가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을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에게 묻자 다른 남성 의원에게서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지 않으면 안 된다"는 성희롱 야유가 나왔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발언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자민당 의원들 자리 주변에서 야유가 나왔으며, 뒤이어 다른 남성 의원들의 박수소리가 들렸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야유에 대해 다카기 요스케 총무위원장이 "규칙을 어기는 발언은 주의해달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우에니시 의원은 교도통신의 취재에 "야유에 박수를 보내는 의원이 많은데 대해 아연실색했다"며 당시의 불쾌감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도쿄 도의회에서는 시오무라 아야카(36) 다함께당 소속 의원이 임신·출산·불임 등에 관해 여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도중 자민당 소속 스즈키 아키히로 의원이 "본인이나 빨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야유하고, 뒤이어 다른 의원들로부터 비슷한 취지의 야유가 이어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빨리 결혼해"…日 국회서도 여성의원에 '성희롱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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