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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니파 반군, 시리아 최대 유전 점령

<앵커>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급격히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최대 유전도 장악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ISIL에서 이슬람 국가를 뜻하는 IS로 이름을 바꾼 수니파 반군이 시리아 동부의 알 오마르 유전을 장악했습니다.

알 오마르는 하루 최대 4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시리아 최대 유전입니다.

[IS 수니파 반군 :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교전 없이 유전을 차지했습니다. 적군은 생쥐처럼 줄행랑을 쳤습니다.]

반군은 이 밖에도 유프라테스 강 인근의 도시들마저 차례로 점령했습니다.

이미 이라크의 최대 정유 시설인 바이지도 손에 넣은 반군은 중동에선 없어선 안 될 수자원까지 확보하면서 세력 확장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치열한 이라크 티크리트에선 인도인 간호사 46명이 납치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무장 괴한이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들은 버스 3대에 태워 어디론가 끌고 갔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IS를 배후로 지목하고 이들의 행선지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단일 이슬람 국가 수립을 천명한 수니파 반군이 좌충우돌 세를 확장하면서 이라크는 물론 시리아까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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