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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원-위안화 직거래"…친밀 과시

<앵커>

두 정상은 또 올해 안에 한중 FTA 협상을 마무리 짓도록 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방한을 친척 집에 나들이 가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우리나라의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의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 두 나라가 무역거래를 할 때 중간단계에서 미국의 달러화를 이용해 결제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환전 수수료도 절감하자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를 계기로 양국 기업과 국민 간 거래가 보다 신속하고 자유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FTA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2시간 45분 동안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달아 한 뒤에 공동성명과 부속서는 물론, 2건의 협정과 10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상대국민이 체포되면 4일 안에 통보하도록 한 한중· 영사협정을 12년 만에 체결했으며, 외교 안보 고위 전략 대화를 정례화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감축에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취임 후 다섯 번째 회담을 한 두 정상은 친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을 오랜 친구라고 표현했고, 시 주석은 이번 방한을 친척집에 나들이 가는 것 같은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저의 한국 방문은 친척집을 찾아 나들이 가는 것과 같은 방문입니다.]

두 정상은 수교 22주년을 맞은 두 나라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판다 한 쌍을 한국에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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