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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의회, '부패 의혹' 부통령 탄핵 움직임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부패 혐의로 기소된 부통령을 탄핵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브라질 일간지 등의 보도를 따르면 아르헨티나 하원 정치심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보우도우 부통령 탄핵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당장 탄핵안을 발의한 것은 아니지만 하원에서 탄핵 문제가 거론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당히 큰 정치적인 의미가 있다는 게 신문의 분석입니다.

상원의 야당 의원들은 하원과 별도로 보우도우 부통령이 겸하는 상원의장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보우도우 부통령은 경제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 2010년 제삼자를 통해 파산 상태의 인쇄 회사를 산 뒤 이 회사가 정부의 화폐 인쇄 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데 연루된 혐의로 연방법원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현직 부통령이 부패 혐의로 기소된 것은 아르헨티나 사상 처음입니다.

이를 계기로 아르헨티나 야권은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부부 대통령 정권'을 상대로 제기된 부패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의회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부패 의혹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사법부에 보내서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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