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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고 잘 쳤지만…10승 문턱에 걸린 류현진

잘 던지고 잘 쳤지만…10승 문턱에 걸린 류현진
<앵커>

LA 다저스 류현진 투수가 잘 던지고, 잘 쳤지만 구원투수의 난조로 또다시 10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올 시즌 유난히 홈에서, 그리고 낮 경기에, 또 4일 휴식이었을 때 부진했습니다.

오늘(3일)이 딱 그 조건이었는데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후보 유격수 트륀펠의 실책으로 초반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한 볼 배합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4회 레이번에게 던진 시속 145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려 두 점 홈런을 맞은 게 옥의 티였습니다.

류현진은 7회까지 볼넷 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호투했습니다.

타석에서도 눈부셨습니다.

3회 중전안타에 이어, 5회 주자 1루에서는 좌익선 상 2루타를 터뜨려 팀의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류현진은 3대 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는데, 구원투수 윌슨이 무너져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다저스는 5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돈 매팅리/LA 다저스 감독 : 최고의 구위는 아니었지만, 리드를 잡은 뒤 전력투구해 잘 버텼습니다. 역전패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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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는 볼티모어전에서 안타 1개와 볼넷 3개로 네 번이나 출루했지만 팀은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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