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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의 뭉크 작품 99점, 한국서 첫 대규모 전시

<앵커>

'절규'라는 작품으로 유명하고, '표현주의의 선구자'로도 불리는 작가죠. '뭉크'의 첫 대규모 전시회가 오늘(3일)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뭉크의 작품 세계, 조지현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뭉크의 작품은 강렬하고 과감합니다.

2012년, 1천300억 원으로 당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절규'의 경우, 넉 점이 남아 있는 회화 버전은 잇따라 도난당했다 어렵게 되찾는 수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 바람에 국외 반출이 제한된 회화 대신, 이번엔 흑백의 석판화가 한국에 왔습니다.

그렇다고 아쉬워 할 건 없습니다.

[헨릭센/뭉크미술관장 : 절규가 너무 유명해서 다른 작품들의 빛을 바래게 한 측면이 있습니다.]

끝없이 자기 자신을 들여다봤던 자화상과, 회화만큼이나 독보적인 다양한 판화, 셀프 카메라 사진까지 노르웨이 뭉크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뭉크의 대표작 99점이 전시됩니다.

[스테이하우그/뭉크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 뭉크는 부정적인 감정 뿐 아니라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도 강렬하고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우울한 개인사와 어두운 작품들이 주로 알려졌지만, 천재 화가가 주목한 건 인간의 모든 보편적 감정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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