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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효과는?

<앵커>

두 정상은 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한중 FTA 협상을 연내에 타결하자는데도 합의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는 한·중 두 나라가 무역거래를 할 경우 중간단계에서 미국의 달러화를 이용해 결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우리나라의 원화와 중국의 위안화 간 직거래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 간 금융 인프라 구축에 큰 성과를 이룬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는 중국계 은행에서 위안화와 한화를 직접 바꿀 경우 달러 환전 수수료 등을 포함해 3%에서 5%의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위안화 거래 중심지가 돼 위안화 역외센터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됩니다.

[안유화/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달러 의존도가 85% 정도로 굉장히 높았는데요. 위안화가 들어오면서 통화 결제 다변화 차원에서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습니다.]

두 정상은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2015년까지 양국 무역규모 3천억 불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822만 명을 기록한 두 나라의 인적교류를 1천만 명까지 늘리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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