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한 가운데 중국과 일본 간에 최신형 전투기 개발 경쟁이 불붙고 있다.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는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디펜스위클리 등을 인용해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1천562대의 첨단 전투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3일 전했다.
이는 현재 중국이 보유한 946대보다 600대 이상 많은 수치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도입한 수호이-27SK 등 구(舊) 기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대신 젠(殲)-15, 젠-16, 젠-20 등 첨단 전투기 기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꼽히는 젠-20은 2017년 전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 전투기는 러시아의 미완성 스텔스 전투기 미그 1.44와 미국 F-35 기술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본도 신형 전투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스텔스 전투기 '신신(心神·ATD-X)'을 올해 안에 시험비행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년가량 빠른 진도다.
이 기종은 F-22 등과 비교해 작전반경을 작지만, 기동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 언론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강행을 계기로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일 양국 간에 전투기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군비 증강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中·日, 군사긴장 속 전투기 개발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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