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화 강세 탓에 달러로 받은 수출대금을 원화로 바꾸면 실제 손에 쥐는 것이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하반기에도 원·달러 하락세가 지속되면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출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환율 변동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수출액이 2천 836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했지만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297조원으로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원·달러 기준환율이 작년 상반기 1,103.3원에서 올해 상반기 1,049.8원으로 53.5원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5월 340개 수출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88.5%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이 나빠졌다고 답변했습니다.
당시 이들 기업이 제시한 손익분기점 환율은 달러당 평균 1,045원이었습니다.
환율이 손익 분기점을 계속 밑돌면 수출이 늘어날수록 손실이 커지게 됩니다.
정부는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출 원화기준 '마이너스'…채산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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