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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미국 대통령"

"오바마, 2차대전 이후 최악의 미국 대통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코네티컷주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팀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3%가 2차 대전 후 미국을 이끈 12명의 대통령 중 오바마 대통령을 최악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는 8년 전 같은 조사에서 당시 최악으로 꼽힌 전임 조지 W 부시(34%) 대통령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올해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악의 불명예를 안기고 2위(28%)로 물러났습니다.

2012년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 대신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미국의 상황이 더 나아졌으리라고 답한 응답층은 45%로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답한 38%를 앞섰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양자 비교에서도 부시 전 대통령이 낫다(40%)고 답한 응답률이 오바마 대통령이 낫다(39%)는 답보다 많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가 모두 48%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지녔느냐는 항목에서는 '그렇지 않다'(51%)가 '그렇다'(47%)를 앞질렀습니다.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에서 보여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난맥, 이민 개혁을 둘러싸고 공화당의 도움을 끌어내지 못하는 협상력 부재 등이 미국 국민의 눈에 크게 거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설문 응답자의 과반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57%), 경제정책(55%), 대테러 정책(51%), 건강 보험 정책(58%)이 모두 못마땅하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환경 정책에 대해서만 지지한다(50%)는 의견이 반대한다(40%)를 앞섰습니다.

전후 69년간 미국을 통치한 대통령 중 1980년대 최장기간 경제 호황을 이끈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35%의 지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18%),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15%)이 뒤를 이었고,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도는 8%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이번 조사에서 시대적으로 최근인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인기도 바닥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사가들은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수십 년 뒤에야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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