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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 중 3명 외국인…정부, 외국인 전담 부서 확대 예정

<앵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156만 명을 넘어, 이제 100명 중의 3명은 외국인입니다. 경기도 안산에 외국 주민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 영등포였습니다.

보도에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안전행정부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56만 9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1%, 100명 중 3명꼴로 대전광역시 153만 명보다 많습니다.

외국인 주민은 장기체류 등록을 한 외국인과 귀화자, 결혼이주민, 외국인 주민의 자녀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유형별로는 외국인 근로자가 5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외국 국적의 동포도 23만 명이나 됐습니다.

결혼해 한국으로 온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07년 12만 명이었지만, 올해 24만 명으로 두 배나 늘었습니다.

외국인 주민의 자녀도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38%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15%, 베트남인이 12%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 주민의 거주지는 경기도가 49만 명, 서울에 41만 명 등 전체의 63%가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시·군·구 중에는 경기 안산의 외국인주민이 7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영등포에 5만 9천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주민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외국인 주민 밀집지역의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외국인 주민들의 빠른 정착과 지역사회 참여를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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