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결산] ⑨ '손세이셔널' 손흥민, 한국 축구 희망을 쏘다
2014년 여름, 한국 축구는 차갑게 식었습니다. 홍명보호는 4년을 기다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1무 2패, 조 4위)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대표팀에게 비난의 목소리도 크지만, 반대로 희망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대표팀의 막내 손흥민 선수가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조별 예선 2차전인 알제리전에서 만회골을 뽑아내는 등 활약하며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 웹진에서 선정한 '아시아 선수 베스트 11'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찌감치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한 손흥민은 2010년 10월 31일(한국시간), 만 18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데뷔골을 뽑아내며 유럽 무대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 골은 당시 소속팀이었던 함부르크의 39년간 이어지던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골로 기존 기록을 가지고 있던 만프레드 칼츠보다 무려 5개월 이상 앞당겼습니다.
유럽에서도 통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이 끝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는데요. 4년 뒤, 러시아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도록 손흥민의 축구 인생을 응원합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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