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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스위스 근위병에 "이건 전쟁이야" 농담

교황, 스위스 근위병에 "이건 전쟁이야" 농담
교황 프란치스코가 고국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스위스 근위병에게 농담을 건냈다고 1일(현지시간) dap통신 등이 보도했다.

dpa는 교황청 관련 소식을 전하는 프랑스 통신사 '이메디아'(i·media)를 인용, 교황이 이날 열린 16강전을 앞두고 숙소인 '카사 산타 마르타'를 지키는 스위스 근위대 소속의 한 용병에게 "이건 전쟁이 될 거야∼"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근위대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은 근위대 막사에서 경기를 함께 시청하자며 교황을 초대했으나, 교황은 '안타깝지만 시간이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dpa는 덧붙였다.

교황이 실제로 이런 발언을 했는지에 대해 바티칸은 공식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르헨티나 국기 무늬 목도리를 두른 교황이 TV 중계를 즐기는 스위스 근위병들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장면을 그린 풍자만화를 링크했다.

교황은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프로구단 '산 로렌소 데 알마그로'의 회원증을 가진 열렬한 축구팬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중립을 지키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이날 16강전에서 스위스와 연장 접전을 펼친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로 8강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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