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지난해 전 세계 각종 무력분쟁에 '소년병' 등으로 끌려간 어린이가 4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분쟁지역 아동 실태 연례보고서는 분쟁에 아동을 이용하는 정권이나 급진 무장세력 명단에 최근 수백명의 소녀들을 납치한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을 새로 포함했습니다.
레일라 제루기 유엔 아동·무력분쟁 특사는 "보코하람은 어린이들을 상대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폭력을 저질렀으며 특히 최근 이들에게 납치된 소녀들의 안위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보코하람 외에도 최근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언한 이라크 반군 ISIL과 시리아의 알카에다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 , 시리아의 극보수 반군 '아흐라르 알샴', 쿠르드족 군사조직인 인민수비대 등이 보고서 명단에 추가됐습니다.
보고서는 이밖에 남수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콩고,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어린이들이 여전히 전쟁에 끌려가 이용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의 차드는 정부군이 소년병 징집 방지 노력을 충실히 이행해 소년병 징집국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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