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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4.7도' 폭염 기승…내일 장마전선 북상

<앵커>

장마가 늦어지면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대구의 최고 기온이 오늘(1일) 34.7도였습니다.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장맛비가 시작되면 폭염도 주춤할 것 같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면서 경북 일부에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대구의 기온은 34.7도까지 올라갔고 전주 34.3도, 서울도 31.2도를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폭염에 도심 분수대는 시민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은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수진/서울 염창초등학교 4학년 : 친구들이랑 첨벙첨벙 물놀이하는 게 재미있고 진짜 아이스크림 100개 먹는 것처럼 시원해요.]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남, 밤에는 경남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모레는 장마전선이 조금 더 북상하면서 충청지방에도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가 20에서 최고 100mm 이상, 그 밖의 지방에도 5에서 4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는 일요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 사이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옴에 따라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되어 6일부터 7일 사이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 주 월요일 비가 그친 뒤에는 장마가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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