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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시대…조희연 교육감 "전교조 징계 반대"

<앵커>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비롯해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도 일제히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 중에서 13명이 진보성향이죠. 전교조 문제 해결과 자사고 개선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당국과 갈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직원들을 찾아 일일이 인사를 나눈 뒤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첫 일성은 교원 노조법 개정이었습니다.

6만 명에 달하는 전교조를 교육 현장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징계 방침에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전교조 미복귀자 징계에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징계 차원을 넘어서 교원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사로 떠오른 자사고에 대해서는 오늘(1일)부터 전문 팀을 가동해 다음 달 13일 이전에 자사고 존폐를 가름할 재평가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진보 교육감들 역시 경쟁과 서열 중심에서 벗어나 차별 없는 평등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정/경기도교육감 : 혁신학교를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서 새로운 학교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교육부와의 갈등 문제는 교육감들의 첫 해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교육부의 학교복귀 명령과 지난주 조퇴투쟁에 참가한 교사 징계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과 학생 인권조례 문제 등 여러 현안에서 많은 입장 차를 보이고 있어,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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