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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6기 지방자치…'낮고 간소하게' 출발

<앵커>

민선 6기 지방자치 막이 오늘(1일) 올랐습니다. 17명 광역 단체장들이 일제히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의 화두는 '낮고 간소하게' 였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의 연주로 서울시장 취임식이 시작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안전하고 희망과 꿈이 있는 '사람 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재난과 궁핍으로부터 안전하고, 불필요한 경쟁으로부터 자유롭고 도시의 경제적 성장이 시민 모두의 보람이 되는 시민 특별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은 데 이어 도내 34개 소방서를 화상으로 연결해 재난대응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다시는 우리 경기도 땅에서 또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심기일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독도에서 영토 수호의지를 천명하면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김관용/경북도지사 : 역사의 바른길을 지키고자 함이고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위용을 세계에 알리고자 함입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청사 청소와 경비 인력을 취임식장 중앙 좌석에 앉도록 했습니다.

[윤장현/광주시장 : 사람의 생명, 사람의 가치, 사람에 대한 존중을 우선하는 그러한 행정을 추구하려고 합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도정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낮은 자세로 소통을 지향하는 민선 6기 광역 단체장들의 취임 첫날은 거창하게 취임식을 하던 과거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 몸 낮추기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명구·임동국·정경문·손영길 KBC·최상보 TBC,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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