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9월로 다가온 가운데 독립 반대 여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의 설문조사 결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 지지율은 35%대 54%로 반대 여론이 19%포인트 차 우위를 보였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각각 2%포인트씩 찬성 지지율은 줄고, 반대 지지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리독립 주민투표 통과 전망이 흐려진 신호로 풀이됐다.
아직 의견을 결정하지 않았거나 투표 계획이 없다는 부동층은 12%로, 이를 계산에서 제외한 찬반 단순 응답률은 39%대 61%였다.
석 달 전 조사의 42%대 58%에서 찬성의견이 3%포인트 후퇴한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이 49%에 달해 다수 유권자는 독립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이끄는 분리독립 찬성운동은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반대운동 진영의 공세에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의 존 커티스 교수는 "유권자들은 경제문제에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며 "자치정부로서는 여론역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분리독립 찬성운동본부인 '예스 스코틀랜드' 진영은 이에 대해 자체적으로 파악한 찬성 지지율은 47%에 이른다며 주민투표 승리를 자신한다고 반박했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의 발의로 확정된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9월 18일 16세 이상의 스코틀랜드 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런던=연합뉴스)
스코틀랜드, 9월 분리독립 투표…독립반대 여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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