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中학자 "시진핑, 방북 먼저 하려다 北 비협조로 무산"

中학자 "시진핑, 방북 먼저 하려다 北 비협조로 무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례에 따라 한국보다 북한을 먼저 방문하려 했으나 북한 측이 협조하지 않아 결국 한국을 먼저 방문하게 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 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의 류밍 연구원은 어제 영국 BBC 중문판과 인터뷰에서 원래 관례에 따라 시 주석이 북한을 먼저 방문한 뒤 한국을 방문하려 했지만 북측이 이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원래 계획은 김정은 제1비서가 먼저 중국을 방문한 뒤 시 주석이 평양을 방문하고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방중 문제를 두고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김정은 제1비서의 방중을 위해 먼저 북한에 비핵화 문제에 대한 태도 표명을 요구했지만, 김정은 제1비서가 이에 호응하지 않았고 오히려 4차 핵실험을 하겠다는 위협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는 동안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계속 진전했고 '북한을 기다릴 수 없어' 시 주석이 7월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게 류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류 연구원은 북한이 어제 특별제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에 결정권이 있다기보다는 북한이 주도자라는 점을 표명하기 위한 카드라면서 시 주석의 방한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한국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것은 북한에 대해 '과거의 규칙'이 불변하는 것이 아니며 더 중요한 것은 전략적 고려라는 점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연구원은 중국이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바라지는 않지만, 중국 시각에서는 현재 일본의 도전이 북한 문제보다 더 중요하고 미국과 일본의 군사협력으로 인한 압력이 더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일본에 대응하고 한·미 전략관계 혹은 한·미·일 관계의 발전을 일정 정도 견제하기 위해 한국을 가장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선택했다면서 중국의 남북한 관계 저울추가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고 그는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