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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사에 나눔의집 위안부 할머니 참석

교황 미사에 나눔의집 위안부 할머니 참석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8일 천주교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참석합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오늘(1일) "교황 집전 미사에 김군자(89), 강일출(86), 대구에 살고 계신 이용수(86)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과 나눔의 집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5명을 초청했다는 연락을 지난 주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9명 가운데 김군자, 이옥선(86) 할머니 등 2명이 가톨릭 신자입니다.

이들은 매주 인근 퇴촌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김군자 할머니는 고령과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데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퇴촌성당(2010년 12월 건축)이 들어서기 전에는 성전건축헌금으로 1천만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세례명이 '안나'인 이옥선 할머니는 교황 방한기간 독일에서 피해 참상을 알리는 증언활동이 예정돼 교황이 집전하게 될 미사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나눔의 집 측은 전했습니다.

할머니들은 교황 집전 미사에 참석하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의 만행은 국제사회가 모두 인정하고 있고,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교황께서 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앞장서달라는 의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들과 나눔의 집은 2004년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 김순덕 할머니가 그린 '못다핀 꽃'이라는 그림액자 등을 준비해 교황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나눔의 집 안 소장은 "여러 사정상 쉽지 않겠지만 방한기간에 교황께서 나눔의 집을 직접 찾아 피해 할머니들과 아픔을 나누고 참상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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