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관광객 2명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해 달라고 미국 국무부가 요구했습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이 파울 씨와 밀러 씨의 가족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을 바탕으로 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4월 관광 중이던 24살 매튜 토드 밀러씨를, 이달 초에는 56살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씨를 각각 억류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이들 두 명을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나온 것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이들 두 관광객에 대해 "확정된 적대행위 혐의들에 근거해 재판에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케네스 배 씨가 가족과 다시 만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를 특별 사면하고 즉시 석방할 것을 북한에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2012년 11월 한국계 미국인인 46살 케네스 배씨를 억류한 뒤 지난해 4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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