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30일)밤 경기도 부천의 주택가에서 전신주가 쓰러져 100여 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신주가 도로를 가로질러 쓰러져 있습니다.
전신주에 깔린 트럭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주택가에서 전신주가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오수자/목격자 : 가스가 터지면 쾅쾅하는 소리가 나잖아요, 그런 소리가 났어요. 손발이 덜덜 떨려서 밖으로 어떻게 나왔는지도 모르겠어요.]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전기공급이 끊어지며 주변 백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또 전신주가 길을 가로막아 이 일대 교통이 3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전신주가 노후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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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부산 사상구의 단독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48살 김 모 씨가 몸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경찰관 한 명도 무너진 건물 벽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전, 김 씨가 가스폭발에 대비해 대피하라고 말했다는 이웃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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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엔 경남 고성군 거류면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