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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대행위 중단하자"…한국 정부 대답은?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남북간에 적대행위를 중단하자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1일)쯤 답을 줄 예정입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7·4 공동성명 발표 42주년을 맞아 내놓은 국방위원회 특별제안에서 오는 4일 0시를 기해 군사적 적대행위와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사전분위기 마련을 위해 8월로 예정된 한미 을지훈련을 취소하고 서해 5도에서의 사격훈련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족대단결을 강조하며 북한 핵문제에 대해 시비걸지 말라고도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 특별제안 : 민족의 귀중한 공동자산인 우리의 핵억제력을 걸고 들고 우리의 병진노선을 헐뜯는 것과 같은 백해무익한 처사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 것을 정중히 권고한다.]

그제 동해상으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만에 뜬금없이 우리측이 수용하기 힘든 사안을 제안한 배경에는 모레 한중 정상회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도 관계 개선의 의지는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는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성메시지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가 주요이슈로 다뤄지는 것에 대해서, 북한이 핵문제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정부는 북한의 의도를 분석한 뒤 오늘 공식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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