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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부터 2골!…네덜란드 짜릿한 역전승

<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멕시코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코스타리카도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 리그에서 10골을 몰아쳤던 네덜란드의 기세는 멕시코의 철벽 수비 앞에 주춤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3분 멕시코 산토스의 왼발 중거리슛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네덜란드는 대반격에 나섰지만 '거미손 골키퍼' 오초아를 뚫지 못했습니다.

데브리와 로번의 결정적인 슈팅 모두 오초아의 동물적인 반사신경에 막혔습니다.

네덜란드는 후반 31분 반페르시 대신 훈텔라르를 투입했는데, 이 승부수가 적중했습니다.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훈텔라르가 헤딩으로 공을 떨궈주자 스네이더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네덜란드는 인저리 타임에 로번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훈텔라르가 강하게 차넣어 2대 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훈텔라르/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 어릴 적 꿈을 이뤘습니다.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환상 그 자체입니다.]

네덜란드는 2회 연속 8강에 올랐고, 멕시코는 여섯 대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루이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코스타리카는 후반 종료 직전 파파스타 토풀로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승부차기에서 코스타리카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데다 골키퍼 나바스가 그리스 게카스의 슛을 막아내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호세 루이스 핀투/코스타리카 대표팀 감독 : 위험한 순간에도 늘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승부차기 때 선수들이 보여준 자신감은 대단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일요일 네덜란드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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