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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싸늘…"김명수 의혹 사실이면 감싸지 않겠다"

<앵커>

의혹이 이렇게 번져가니까 정치권의 반응도 싸늘해져 가고 있습니다. 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 원내대표까지 의혹이 사실이면 통과 안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자의 논문이나 연구비 수령에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적 눈높이로 볼 때 그런 객관적 사실이 드러나면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사실여부가 드러나면 그걸 필요 이상으로 감싸든가 그런 건 없습니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철저하게 보겠습니다.]

물론 각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상황을 전제로 말한 것이지만, 여당 원내대표가 김 후보자를 포기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 자체가 여권 내 기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불법 연구실적과 부도덕한 행태만 연일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유기홍/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 : 김명수 후보는 스스로 사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검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부적격 판정을 내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다음 달 9일에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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